3년 만에 아라우카리아 분갈이하기
우리 집 트리나무 아라우카리아가 분갈이해줄 시기가 되었어요.
3년 만에 해주는 분갈이인 것 같아요.
예전에 분갈이해줄 때 사실 혼자 큰 나무를 하려니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 약간 기울어져 심어져 있었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게 해 주려고 남편과 함께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3년 전 분갈이 해주었을 때에는 이 정도로 기울지 않았는데 점점 성장하면서 무게가 생겨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기울어지는 듯했답니다. 왔다 갔다 하며 기울어져 보이는 아라우카리아가 점점 더 신경이 쓰여요.
아라우 카리아 분갈이하기 전 준비사항과 주의할 점
아라우카리아 분갈이하기전 준비할것은 분갈이 용 흙,난석,바크,스티로폼,목장갑을 준비했어요.
또 분갈이 하기 좋은 시기의 선택은 화분의 흙의 상태가 말라있는 시점에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대품인 화분을 분갈이할 경우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는 과정도 힘이 많이 들어가요.
흙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식물을 꺼내다 보면 젖어있는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뿌리가 뜯어지고 끈겨져버려 식물이 몸살을 크게 앓거나 이겨내지 못하고 시들어 버릴 수 있어요.
분갈이해주실 땐 물을 주어야 할 시점에(흙이 말라있을 때)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아라우카리아를 분갈이할 때는 꼭 목장갑은 꼭 껴주세요.
아라우 카리아의 잎과 목대에는 뾰족뾰족한 바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따가운 편이고 잘못 잡다 보면 손톱틈사이에 찔리는 경우가 있어요.
정말 많이 아프기 때문에 목장갑 필수로 준비해주세요.
아라우카리아 분갈이 시작
우선 식물을 화분에서 꺼내기 전 좀 더 쉽게 꺼내질 수 있도록 화분의 테두리 부분을 긴 막대기로 찔러 주었어요.
벽에 붙어 있는 흙들과 뿌리들을 어느 정도 분리해 주기 위함이에요.
한 사람은 막대기로 화분의 테두리를 계속 찔러주고 한사람은 아라우카리아의 기둥을 잡고 조금씩 흔들어 가며 빼내주었어요. 큰 화분이라 빼내기가 역시나 쉽지 않았어요.
3년 동안 뿌리도 아주 열심히 자라고 있었어요.
스티로폼까지 뚫고 자라고 있던 아라우카리아의 뿌리예요.
이 모습을 보니 너무 늦게 분갈이를 해주었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화분의 크기는 더 큰 화분을 구하기도 어렵고 물관리도 힘들기 때문에 화분크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흙만 갈아주기로 했어요.(뿌리는 부피차지가 큰편이 아니기때문에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식재해주었어요.)
화분 속에 깔아 놓았던 스티로폼의 상태가 괜찮은 편이어서 박힌 뿌리들을 제거하고 다시 깔아 주었어요.
전체 화분크기의 3/1 정도만 스티로폼을 깔아주었어요.
그다음 분갈이 흙 70%와 난석과 바크 30%를 섞어준 흙을 화분 틈틈이 골고루 퍼지도록 넣어주었어요.(화분의 3/2 정도까지)
아라우카리아의 중심이 화분 속에서 잘 잡히도록 잡아준 뒤 다시 흙을 채워줍니다.
마무리는 막대기로 흙들을 콕콕 찔러주면서 화분을 살살 흔들어 흙들이 좀 더 자리 잡게 도와주면 분갈이 완료예요.
기울어져 있던 아라우카리아가 드디어 반듯해졌어요.
지지대보다 더 커진 아라우카리아 조만간 지지대도 더 긴 것으로 바꿔주어야겠어요.
2020년 처음 왔을 때의 아라우카리아와 현재의 아라우카리아 모습입니다.
물을 늦게 줘도 순둥순둥하게 잘 자라는 아라우카리아는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점점 단단해지는 아라우카리아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가벼운 오너먼트들로 조금씩 장식을 해주어야겠어요.
2023.11.14 - [식물] - 아라우카리아 - 트리나무로 키우기쉬운 식물
2023.07.13 - [식물] - 아라우카리아(공기정화에 탁월한 트리나무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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