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자란 강낭콩
아이가 학교에서 가지고 온 강낭콩씨앗이 이만큼 성장했어요.
6월 초에 씨앗을 심고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니 새싹이 금방금방 자랐어요.
6월 28일즘에 찍은 사진인데 7월이 지난 지금은 더 풍성해지고 강낭콩 열매도 크게 자라고 있어요.
덩굴식물인 강낭콩이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방심하는 순간 다른 식물들을 지지대 삼아타고 올라가버리더라고요.
집에 있던 다이소표 거치대를 찾아 흙에 꽂아주고 잘 말아 올라갈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 주었어요.
이 지지대는 기둥 막대가 3개였는데 하나를 급하게 뽑아 쓰고 두 개의 지지대만 있어서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럴 때 잘 쓰이네요.
지지대에 잘 기대어 성장 중인 강낭콩의 꽃이에요.
강낭콩의 꽃은 처음 봤는데 이렇게 단아하고 예쁜 줄 몰랐네요.
꽃색도 연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하다고 하는데 우리 집의 강낭콩은 연보라색이네요.
행복한 삶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 행복해지게 꽃들을 더 주렁주렁 맺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서 강낭콩이 자라난답니다.
7월 16일의 강낭콩모습
3주 동안 잎이 더 풍성해진 강낭콩입니다.
시든 잎들이 있어 몇 개 잘라주었는데도 잘 자라고 있어요.
덩굴줄기가 하늘로 뻗어나갈 때마다 지지대의 테두리에 감아주고 있어요.
요즘은 알아서 지지대 자리를 잘 찾아서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시든 꽃이 끝에 매달려 있으면서 강낭콩의 작은 열매가 자라고 있어요.
그 옆에 꽃들도 시들고 있죠. 곧 강낭콩이 나올 거예요.
1차로 맺어진 꽃들이 지고 잘 성장하고 있는 강낭콩이에요.
강낭콩 열매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두어요.
물을 계속 주니 낮아진 흙의 높이가 신경 쓰여서 다이소에서 열매용 흙을 구매해 화분에 더 얹어주었어요.
그러고 나서 열매들의 성장이 더 빨라진 거 같아요.
이제 곧 다른 꽃들이 지면 강낭콩들이 더 주렁주렁 생기겠지요.
강낭콩을 수확할 때까지 열심히 키워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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