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물관리
식집사님들과 식물들이 제일 좋아하는 봄이 지나고 나면 다가오는 여름은 제일 걱정되는 계절이에요.
여름과 장마철은 특히 집에서 식물키우기 가장 힘든 계절인 것 같아요.
그중 장마철은 습하고 덥기를 반복하다가 자칫 방심하면 제대로된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못해서 식물들이 견디기 어려워하기도 하고 각종 병해충에 걸리기도 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집에서 키우는 식물들의 장마철에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답니다.
장마철 식물들 물 관리하기
장마철에 식물들의 물 주기는 특히나 과습에 조심해야 해요.
높아지는 습도 때문에 식물들의 흙마름이 확실히 길어지는 게 눈에 보인답니다.
평소 물을 주었던 주기보다 더 길게 잡고 흙의 상태를 매일 관찰하고 주는 것이 좋아요.
장마철에는 겉흙이 마르기 시작할 때 바로 물을 주기보다는 며칠 더 두었다가 손가락 마디 깊숙이까지 말랐다 싶을 때 주고 있어요. 이제는 흙속을 관찰해보지 않아도 며칠뒤에 물을 주어야겠다 하는 감이 온답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싶으면 막대기로 흙 주변을 살살 파헤쳐보세요.
젖은 흙이 나오면 며칠만 더 뒤에 주면 되어요.
써큘레이터나 선풍기 자주 틀어놓기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는 장마철과 여름에 써큘레이터나 선풍기는 특히 필수예요.
장마철에는 습기에 약한 식물들은 특히나 더 위험해지는데요.
특히나 여름에 약한 우리 집 유칼립투스는 하루라도 답답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 금방 시들어버려 앙상해져 버린답니다.
식물 키울 때 필수조건인 환기 또는 통풍은 각종 병충해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정말 중요해요.
식물등 켜기
엄청 폭우가 내려서 해가 아예 없는 날에는 식물등을 켜주고 있어요.
햇빛이 많이 필요로 하는 열매 식물이나 열대 식물등은 조명 가까이에 두고 빛이 부족하다 싶은 날 틀어주고 있답니다.
조명을 켜두는 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 켜두는 것 같아요.
빛이 있어야 식물들도 물흡수가 잘 이루어지고 습한 환경 속에서도 순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어요.
에어컨으로 인한 냉해 입는 것 조심하기
요즘 너무 습할 때에는 에어컨 제습모드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요.
너무 낮은 온도로 장시간 틀어놓을 경우 식물이 얼버어리기도 해요.
에어컨바람이 직방으로 향하는 곳에 식물을 두는 것은 피해 주고 있답니다.
장마철에는 이런저런 관리법이 좋다는 정보들이 많지만, 간단하게 서큘레이터만 잘 틀어두고 물은 흙이 많이 건조해질 때 주고 하는 정도로만 유지해 줘도 잘 견뎌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식물을 키우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장마철 모든 식물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습한 것을 좋아하는 고사리 종류 식물들은 이 시기에 제일 많이 성장을 하는 것 같아요.
지금 요괴모습처럼 자란 무늬 보스턴 고사리만 해도 이 장마시즌을 너무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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