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가 사라진 도메스티컴바리에가타
무늬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주며 자라던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가 무늬가 완전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무늬식물 키우기에 여러 번 도전하지만 늘 무늬가 없어져버려요.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고 식물을 살 때 사장님들에게도 물어보지만 정확한 이유를 듣지 못했답니다.
무늬 만들기 정말 어려워요.
무늬싱고니움을 키우면서 몇 가지 경험해 보니 우선은 무늬가 안 나기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늬가 사라진 지점 까지 공중뿌리 살려 잘라내줘 버렸답니다.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도 몬스테라나 무늬싱고니움처럼 공중뿌리를 가지고 성장하고 잘라낸 곳에서는 새순이 잘 날 것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잘라주었답니다.
공중뿌리를 이용해 가지치기와 물꽂이해주기
잘라낸 줄기들은 바로 물꽂이를 해주었어요.
작은 컵에 물꽂이를 해두었는데 뿌리가 많이 성장한 게 보이시나요?
물속에 보이는 기다란 줄기들이 바로 성장한 공중뿌리랍니다.
점점 물속을 뚫고 나오기 시작해서 긴 컵으로 교체해 주었어요.
6월 28일에 잘라 물꽂이를 해주고 2주가 지난 모습인데 뿌리 성장세가 매우 빠른 편임을 알 수 있어요.
8월쯤에는 화분에 심어줄 수 있을듯싶네요.
모체 도메스티컴바리에 가다에서도 새순이 나오고 있어요.
도메스티컴바리에가타는 건조하게 키워도 되는 식물이기에 물 주기가 긴 편으로 키우고 있어요.
특히 가지치기해 준 뒤에는 좀 더 건조하게 두는 편이랍니다.
또 지금 장마철이라 공중 습도가 있는 편이기에 더 물을 주는 주기를 길게 늘이고 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들여다본 바리에가타의 줄기에서 새순이 나오고 있어요.
정말 순둥순둥 생존력이 대단한 식물인 것 같아요.
장마철의 습도의 도움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무늬가 예쁘게 나와줄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 있답니다.
무늬식물 키우며 느낀 점
무늬식물의 무늬발현에 여러 번 실패를 겪어보고 다시 무늬가 나오는 모습을 지켜본 동안 조금 감이 오는 점이 있어요.
무늬식물을 잘 키우겠다고 좋은 흙에 영양제사용하면 무늬가 더 안 나는 것 같아요.
무늬싱고니움도 바리에가타도 무늬가 안 나기 시작했던 시점을 생각해 보면 분갈이를 해주고 난 직후부터였다는 확신이 든답니다.
평소 주변에서 구매하기 쉬운 분갈이용 흙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알보전용 흙이 나오더라고요.
다음에는 알보전용 흙을 구매해서 분갈이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또 질소비중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면 무늬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분갈이 흙이나 비료를 고를 때 흙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세히 알기는 한계가 있어요.
무늬에 도움이 되는 흙이나 비료를 쉽게 고르는 방법은 열매를 크게 맺어주는 용도를 확인하고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흙의 중요함에 확신을 더 느끼는 이유는 바로 지금 키우고 있는 무늬싱고니움의 무늬성장세를 보면서예요.
무늬가 잘 성장하고 있는 싱고니움의 흙이 현재 매우 오래된 흙이거든요.
가끔 거름만 주고 있는데 계속 예쁜 무늬가 너무 잘 나오고 있어요.
잘 키운다고 영양가 많은 흙이 오히려 무늬식물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2024.07.03 - [식물] - 무늬싱고니움 (수경재배하기,무늬가 안날땐 줄기를 잘라요)
2023.12.27 - [식물] - 새로운식구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낭콩 키우기 - 열매 맺는 과정 (0) | 2024.07.16 |
---|---|
거대해진 무늬보스턴 고사리- 넙적한 화분이 적합해요 (4) | 2024.07.13 |
몬스테라키우기(물꽂이와 삽목, 분갈이후) (0) | 2024.07.08 |
무늬싱고니움 (수경재배하기,무늬가 안날땐 줄기를 잘라요) (0) | 2024.07.06 |
퍼플프린스의 성장(요즘 모습 기록)-가지치기 (0) | 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