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폴리안(Eucalyptus polyanthemos)
일명 레드박스로 알려진 폴리안은 호주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유칼립투스의 종류 또한 많은데 700여 종에 달하고 있으며 폴리안, 구니, 블랙잭, 레몬유칼립투스, 시드 등이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키우는 종들입니다.
그중 우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유칼립투스는 폴리안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폴리안은 밖에서 키우는 웅장하고 큰 나무보단 날씬하고 귀엽게 자랍니다.
잎을 살살 비벼주면 시원한 민트향과 비슷한 향이 나는데 한 번씩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유칼립투스는 기침, 감기, 상처치료, 살충효과등이 있어 많은 연구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에센셜오일이나 약초 치약등 다양한 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유칼립투스는 식물 초보들이 키우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인테리어 식물로 대표적인 식물이긴 하지만 물 주기가 생각보다 많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물 주기가 조금만 늦거나 과할 시에는 잎이 우수 수떨어지고 떨어지고 난 뒤에는 다시 살아나기가 어려운 식물입니다.
하지만 볼수록 너무 예쁘고 집안분위기를 바꿔주는 유칼립투스매력에 빠져 여유시간에는 유칼립투스폴리 안을 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맨 처음 유칼립투스폴리 안을 키우기 시작한 건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작은 사이즈의 폴리안이었습니다.
그때 키웠던 폴리안은 줄기가 매우 가늘고 키도매우 작은 폴리안이었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원체 예민한 식물을 인터넷으로 샀던 것도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응애에 고생을 하고 잎마름에 성장도 웃자람이 심했었는데도 끝까지 잘 키워보고자 갖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사 올 때 이사아저씨의 실수로 화분이 깨져버리고 안 그래도 약했던 폴리안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떠나보냈습니다.
처음 폴리안을 키우면서 해충과 잎마름 등등 다양한 문제들을 겪으면서 많은 노하우들을 나름 터득했기에 다시 키우게 되면 잘 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건강한 아이로 잘 골라 오래오래 잘 키워보고 싶었기도 했고 계속 생각나는 폴리안을 잊을 수 없어 바로 남사화훼단지에서 다시 데리고 온 폴리안이 바로 위사진의 모습입니다.
수형이 올바르고 목대가 든든해 보이는 식물로 신중하게 골라서 분갈이까지 완료하여 데리고 온 폴리안은 건강함은 물론 성장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덕분에 현재까지도 아주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물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물 주기가 빠른 편입니다. 또한 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람입니다. 물도 많이 좋아하지만 과습에 약한 폴리안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합니다.
때문에 화분을 선택할 때 통풍에 좋은 토분으로 선택하여 식재해 주는 것이 잘 키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폴리안은 키가 너무너무 잘 커주어 더 이상 키를 키우기엔 지지대도 약하고 물 주기에 번거로움이 있을 거 같아서 맨 위에 생장점을 잘라주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목대가 점점 더 굵어지고 동글동글 귀여운 잎들과 새로운 가지들을 만들어내 예쁜 수형으로 자리 잡아 주길 바라며 매일매일 관찰 중에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키우기
1.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주어야 합니다.
2.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3.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하나 직사광선엔 잎이탈수도 있으며 붉어질 수 도 있습니다.
4. 물을 줄시기를 잘 모를 땐 물을 주고난 후 잎의 상태를 사진 찍어놓으세요.
물 주기가 다가올 시기의 잎은 잎줄기들이 조금 쳐져있답니다.
5. 유칼립투스는 되도록이면 통풍이 잘 되는 토분에 키우세요.
6. 물을 줄 때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가 점점 느려지는 순간이 올 때까지 주세요.
유칼립투스의 가지치기와 번식
올바른 영양분배와 건강을 위해 무성하게 되면 한 번씩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자라거나 지저분한 위치의 가지들을 잘라내 줍니다.
가지치기한 것들 중 건강하고 튼튼한 줄기들은 버리지 말고 물꽂이를 해주기도 합니다.
물꽂이를 해주기 적합한 시기는 봄과 가을입니다.
유칼립투스는 물꽂이 후 뿌리내리기까지가 시간이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물꽂이할 땐 빚이 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병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칼립투스의 분갈이
유칼립투스분갈이 할 때 화분은 꼭 토분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화분의 크기는 기존에 식재해 있던 화분에서 한 치수 정도 큰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화분의 크기는 넓이가 넓은 화분보다 깊이가 긴 화분을 선택합니다.
식물은 잎으로 수분을 내보내는 증산작용을 통하여 호흡을 하기 때문에 화분의 재질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민한 성격의 식물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될까 하여 토분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분갈이할 때 흙의 배합은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알갱이(난석 또는 마사토 +바크)의 비율이 40% 배양토의 비율이 60% 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섞어줍니다
많이 예민한 유칼립투스는 뿌리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은 채로 그대로 화분에 옮겨 심어줍니다.
2~3일가량 적응 시간을 준 뒤 충분한 물을 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둡니다.
유칼립투스의 병충해관리
유칼립투스의 잎이 군데군데 검은 점이 생기거나 노랗게 변하면 바로 잘라내주어야 합니다.
각종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연해충방지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건조해지면 각종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지므로 잎분무를 주기적으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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