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Zamioculcas zamiifolia)
돈이 들어온다는 식물로 유명한 금전수는 해외에서는 ZZ플랜트, Eternity plant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천남성과로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가 원산지인 만큼 따뜻한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겨울엔 약한 식물입니다.
국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돈나무(보석금전수, 크라슐라, 만리향, 만냥금, 천냥금)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보석금전수와 금전수가 비슷 모습으로 혼동되기 쉽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보석금전수가 줄기가 더 굵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금전수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오늘 소개할 금전수가 가장 대표적이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금전수는 CAM식물입니다. CAM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낮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했다가 밤에는 산소로 내뿜어주는 역할을 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때문에 침대 옆에 두고 키우면 좋은 식물입니다.
주로 이런 성질의 식물들은 다육이과에 속하는 식물들로 스투키, 산세베리아, 알로에등이 있는데 금전수도 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금전수를 키우기에 적합한 온도는 16~20도이며 겨울철 최저 온도는 13도 이상입니다. 때문에 겨울철에 월동은 불가합니다.
더운 지역이 고향인 만큼 추위에는 많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꼭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번창하라는 의미가 있는 금전수는 사업을 하거나 개업을 할 때 선물용으로도 많이 추천합니다.
물 주기가 긴 편이며 다양한 환경조건에도 견디는 힘이 뛰어난 편이라 식물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생활이 바빠 물 주기를 자주 까먹는 분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추천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개업을 하는 분들 또는 승진이나 집들이로 선물하기가 안성맞춤입니다.
근래에는 국내에서 블랙금전수라는 신품종이 개발되어 외국으로 역수출을 하면서 많은 인기와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금전수의 잎은 말 그대로 아주 짙은 검은빛에 가까운 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수록 희귀한 매력에 기회가 될 때 키워보고 싶게 만듭니다.
금전수는 알뿌리라고도 얘기하는 지하경이라는 감자 같이 생긴 것으로 번식을 합니다.
흙속에 뿌리과함께 감자와 비슷한 지하경이 가득가득 붙어 있는데 이 지하경에서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오랜 기간 시들지 않고 잘 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지하경이 물러지기 때문에 선인장처럼 아주 건조하게 키운다 생각하시고 키우셔야 합니다.
금전수는 삽수도 가능한 식물입니다. 잘라진 가지나 잎을 물꽂이 해두면 구근 같은 것이 생기면서 잔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빛의 영향도 크게 받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실내조명으로만으로 잘 커주는 순한 식물입니다.
금전수분갈이하기
금전수 분갈이 시 주의할 점은 흙이 많이 말랐을 때 분갈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화분 속에서의 금전수는 지하경(알뿌리)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화분 안쪽의 벽면에 지하경들이 가득 붙어 있기 때문에 꺼내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이럴 경우 화분을 깨거나 해야 하는데 화분값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최대한 화분 속에 꽉 차기 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때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흙을 최대한 말린 후에 화분에서 꺼내야지 지하경과 줄기들 손상이 없이 꺼낼 수 있습니다.
또한 분갈이 시 흙의 배합은 배수가 좋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지하경이 물을 저장하고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습 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바닥에 마사토 또는 난석을 충분히 깔아준 뒤 바크또는 펄라이트나 난석등을 흙과 함께 1:1로 섞어줍니다.
분갈이 후에도 물을 바로주기보다는 잎의 상태를 보며 약간의 잎마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집의 금전수들도 원래는 한화분에 가득 차있었는데 너무 늦은 분갈이로
꽉 껴버린 화분 속에서 꺼내면서 여러 개의 지하경과 줄기들이 상처 가나 버려 정리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새순이 다시 쑥쑥 나와주면서 원래모체보다 더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금전수에 적합한 화분
금전수에 적합한 화분은 넓이가 넓은 화분보다 수형이 위로 길게자라는 모양처럼
깊이가 긴 화분에 식재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도자기, 토분,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의 화분에 심어도 무난하게 잘 성 장할 수 있습니다.
금전수의 햇빛
금전수는 햇빛은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키우기에는 반음지 또는 실내의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 위치해 두며 키워본 결과 햇빛을 잘 받으면 받을수록 새순의 개수가 더 빠르고 많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금전수의 새순이 더디 자라거나 성장이 멈춘 느낌이 든다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자리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직접접인 빛은 웃자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면 반양지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의 꽃
운이 좋으면 꽃까지 볼 수 있다는 금전수는 보통 여름에서 가을사이에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금전수의 꽃은 계절을 가리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환경과 온도만 적합하다면 어느 계절이는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 집의 금전수들은 꽃을 보여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금전수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기고 번영과제물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꽃이 피기가 어렵고 드물게 핍니다.
금전수꽃의 생김새는 매우 특이합니다. 초록잎이 노란 수술 같은 것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덜 익은 작은 바나나 껍질이 살짝 벗겨져 노란 알맹이가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허브(흙꽂이로 번식하기) (0) | 2023.07.16 |
---|---|
몬스테라(공중뿌리로 수경재배하는법) (0) | 2023.07.15 |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그린벨벳 (0) | 2023.07.14 |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 퍼플프린스 (1) | 2023.07.14 |
유칼립투스 폴리안 키우기와 주의할점 (0) | 2023.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