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Olive) 키우기
올리브나무는 지중해에서 자라는 과수로 열매를 맺는 식물입니다.
올리브나무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과수나무라고 합니다.
8000여 년 전부터 올리브열매를 대량 생산 하던 유적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신화에서는 올리브 열매가 귀하게 여겨지기도 하며 인류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는 신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평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생명력도 강해 장수하는 삼천 년 이상된 올리브나무가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여전히 열매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올리브나무를 이용하여 기름을 짜내 몸에 바르거나 연고를 만들기도 하며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해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중해지역에서는 이 올리브열매가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은 존재로 모든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중해지역과 환경적 요소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열매를 맺기 어려운 편입니다.
제주도지역 또는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긴 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워지고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는 키우기가 까다로운 편이라서 초보자들이 키우기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의 햇빛
햇빛이 강한 지중해지역이 원산지에서 온 식물인 만큼 올리브나무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겨울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해가 아주 잘 드는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면 해가 아주 잘 드는 창가에서 키워햐 하는 식물입니다.
저희 집은 해가 잘 드는 시간이 다소 짧은 편이라 식물등에 가까운 곳에서 두고 키우고 있습니다.
올리브나무의 물 주기
올리브나무의 물 주기는 흙이 속까지 어느 정도 마를 때 주어야 합니다.
뻣뻣한 느낌의 올리브나무의 잎은 물 주기를 파악 할 수 없기 때문에 물이 어느 정도 말랐는지 알 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물 주기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수분체크기를 사용하거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속까지 찔렀을 때 흙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줍니다.
올리브나무는 과습이 되면 잎에 반점등이 생기고 건조하면 말려버립니다.
둘 다 모두 시기를 놓치면 금방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올리브나무의 분갈이
올리브나무의 화분을 선탤할땐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존의 화분보다 한 치수 정도 큰 화분이 좋으며 넓이가 넓은 화분보다 길이가 긴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식재되어 있는 올리브나무의 흙이 어느 정도 말라있는 상태에서 분갈이를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나무는 물을 좋아하지만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식물입니다.
이 말은 흙의 배수가 좋아야 하며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들이 잘 이루어져야 물을 충분히 주어도 과습이 오지 않습니다.
분갈이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준비된 화분에 거름망을 깔아줍니다.
2. 마사토 또는 난석과 같은 굵은 모래를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약 1cm) 정도
3. 마사토 30%+분갈이용 흙 30% 배합하여 줍니다. 바크를 조금 섞을 수 있습니다.
4. 잘 배합한 흙을 화분의 바닥에 깔아준 뒤 올리브나무의 중심을 잘 잡아넣어줍니다.
5. 흙을 덮어줍니다.
6. 흙을 덮어준 뒤 하루에 2번 정도 잎에 물분무를 시켜줍니다.
7.2~3일 정도 적응의 시간을 준 뒤 물을 듬뿍 줍니다.
올리브나무의 가지치기
올리브나무의 수형은 뒤죽박죽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기 쉽습니다.
느리게 성장하는 올리브나무는 가지치기를 자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산만하게 뻗어나가는 가지들 중에 다른 가지와 잎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거나,
위로만 뻗어나가는 키성장을 멈추고 옆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풍성하게 키우고 싶을 때
또는 전체적인 수형 형태의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가지치기를 해줄 수 있습니다.
가지를 잘라낸 부분에서는 새로운 새순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올리브나무의 물꽃이(번식)
잘라낸 가지는 물꽃 이를 해주어 뿌리를 내려 새로운 올리브나무로 키울 수 있습니다.
물꽂이할 가지들은 새순 쪽 가지들보다 줄기가 든든한 것들로 합니다.
물의 흡수량이 더 많아지도록 하기 위해 아래의 잔 잎은 잘라내주고 가지의 끝은 비스듬하게 잘라 내준 뒤 물속에 담아줍니다.
빛이 비치지 않는 어두운 용기에 꽂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꽂이는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올리브나무 고르는 팁
작년 겨울 지인에게 선물 받았던 올리브나무가 집에 온 지 한 달도 안 돼서 말라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키우고 싶었던 식물을 선물 받아 매우 좋았는데 아무래도 애초에 건강하지 않았던 올리브나무였던 거 같습니다.
이번에 아파트에서 열린 장터에서 데리고 온 올리브나무의 잎색을 보면 그때의 올리브나무와 비교가 됩니다.
건강한 올리브
올리브나무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아야 할 점은 잎색이 맑은 초록색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의 줄기는 사진에서 보이듯 초록빛이 도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모든 나무식물을 고를 때처럼 나무의 목대가 굵고 튼튼하며 나무의 줄기가 원하는 수형으로 곧게 뻗어 자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이전에 선물 받았던 올리브나무의 줄기는 초록빛보다 회색에 가까웠고 잎 또한 말려져 있으면서 진초록에 가까웠습니다.
흔들면 흰 가루가 떨어지기 일쑤였고 선물해 준 친구가 화원사장님에게 속았던 것 같습니다.
건강한 식물을 잘 골라 키우면 아무리 예민한 편인 식물이어도 환경적응도 잘해주고 무리 없이 클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를 키우고자 한다면 꼭 위사항을 잘 참고하여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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