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모란선인장

비모란선인장 키우기(Red top)

아이가 학교에서 가지고온 비모란 선인장입니다.

작년에 방과 후 수업에서 화분에 직접 심어서 가지고 온 이 선인장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식물입니다.

선인장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없었던 터라 선인장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또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 비모란 선인장 또한 저 모습으로 자라나는 식물인 줄 알았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또 그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아이가 가져온 수업교재를 통해 비모란 선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같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과정을 알고 키우니 아이도 선인장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잘 돌보는 것 같습니다.

 

비모란선인장은 목단옥이라는 선인장과 대목인 삼각주 선인장을 합식 하여 만든 선인장입니다.

붉은색의 윗부분이 목단옥이라는 선인장입니다.

본래의 목단옥이란 선인장은 둥근 모양에 가시가 있고 자줏빛 또는 갈색빛을 가지고 있으며 꽃을 피우기도 하는 선인장입니다.

이 목단옥이 붉은색을 가진 변종선인장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선인장을 연구하여 대목인 삼각주 선인장에 합식 하여 하나의 선인장으로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합식하여 만들어 하나로 재배하는 것 육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육종 된 선인장은 목단옥이 붉은색이란 의미로 비모란, 비목단, 비목란 등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더 많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붉은색뿐만 아니라 노란색, 복합색, 주황색, 분홍색 등의 다양한 비모란 선인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비모란 선인장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와 브라질이지만 일본에서 변이종이 발견되고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품종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의 비모란 선인장이 대표적인 접목선인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우리나라 비모란선인장이 세계수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모란선인장을 인위적으로 합식 하는 이유

앞서 말한 목단옥의 변이종이 붉은색 또는 원색의 목단옥은 엽록소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양공급과 광합성의 흡수가 어려워 인위적으로 영양소를 채워서 키워야 합니다.

삼각주선인장에 합식 하게 되면 삼각주 선인장을 통해 광합성과 영양공급이 이루어져 잘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인위적으로 합석한 선인장은 생명력이 길지 않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5년이 넘도록 잘 키우는 분들도 있으며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모란선인장의 꽃말

비모란의 꽃말은 '세계 속의 한국'입니다.

원산지는 앞서 설명한 남아메리카와 브라질이고 변이종이 발견되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일본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선인장 접목기술과 다양한 색의 비모란선인장이 연구되고 생산되면서 전 세계의 70% 수출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꽃말이 '세계 속의 한국'일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비모란선인장의 물 주기

비모란선인장은 건조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물을 주는 주기는 매우 깁니다.

보통 한 달에 한번 흙이 속까지 바짝 말랐을 때 작은 컵에 한 컵으로 주는 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 달에 한번 주면서 가득 주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조에 강한 선인장의 특성상 과습이 와 물러져버리는 것보단 건조하게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물 주기를 맞추기가 어렵다면 선인장 자체에 주름이 생기거나 둥근 비모란선인장의 크기가 작아졌다 생각되면 물을 주어도 됩니다.

 

장마철에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목단옥과 삼각주의 접목지점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접목지점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물러져 썩거나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줄 땐 선인장에 닿지 않도록 흙위에만 주어야 합니다.

 

비모란선인장의 햇빛

비모란선인장은 햇빛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강한 것은 위헙합니다.

직사광선은 피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조명에이나 반그늘에서 키우셔도 잘 클 수 있는 식물입니다.

여름철 강한 햇빛은 피해 주어야 합니다.

 

비모란선인장의 성장기와 생명력

비모란선인장은 보통 봄, 여름, 가을이 성장기이며 겨울철은 성장을 멈춥니다.

성장기에는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비모란의 생명력은 2년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키우는 환경에 따라 더 오래 키울 수 있습니다.

 

비모란선인장의 분갈이

비모란 선인장의 분갈이는 보통 필요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꽃이 피기도 하는 비모란은 영양분의 공급을 위해 해주기도 합니다.

분갈이 시 흙의 비율은 (마사토 50%+분갈이흙 50%)로 하여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가 필요치 않을 땐 물을 줄 때 액비를 조금 섞어 줍니다.

 

비모란 선인장의 통풍과 번식

비모란선인장은 인위적으로 합식 하여 만드는 식물이기 때문에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법 외에 번식은 불가능합니다.

비모란선인장을 키울 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통풍입니다.

아주 건조하게 키우면서 햇빛도 반그늘 또는 실내조명만으로도 잘 크지만 바람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키우면 생명력이 금방 단축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키우는 비모란선인장 또한 햇빛도 물도 많이 신경 써주지 않는 편인데도 잘 자라는 이유는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서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월동이 불가한 식물이므로 환기가 잘 되지만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모란 선인장은 전자파흡수에 좋으며 CAM 식 물기 때문에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주어 침실에 두고 키워도 좋은 식물입니다.

 

초보가 키우기 매우 쉽고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특별한 꽃말까지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대표 선인장으로 주변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하게 될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