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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스파티필름 분갈이 후 - 꽃이 많이 피기시작했어요.

by 윤서비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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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스파티필름 꽃

분갈이 후 두 달 만에 꽃이 피기 시작한 스파티필룸

1년 전 지인분이 키우다 우리 집으로 오게 된 몸집이 꾀나 큰 스파티필름이에요.

한동안 우리 집에 와서는 꽃을 보여주지 않더니 4월에 분갈이를 해주고 나서 2달 만에 꽃이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스파티필름은 햇빛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식물이라 비추지 많이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에요.

식물을 처음 키운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식물 중 하나랍니다.

우리집에 온지 몇일 안됫을때의 스파티 필름

처음 왔을 때 시든 잎들과 마른 줄기들을 다 뽑아내주고 정리해 준 뒤의 스파티필룸 모습이에요.

우리 집에 와서도 예쁜 꽃을 많이 피워주길 바랐는데 한동안 보이지 않아서 햇빛 가까이에도 둬보고 그늘에도 둬보고 여러 시도를 많이 했었답니다.

그러나 햇빛을 너무 가까이 두니 잎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동안은 건조하게 키운다고 물을 말리고 잎들이 많이 쳐지면 그때 물을 주곤 했답니다.

 

식물에서 잎의 테두리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면 과습이 원인일 수 있어요.

그럴 땐 식물의 상태를 봐가면서 물을 많이 말렸다가 물샤워를 시켜주면서 듬뿍 주면 잎에서 다시 생기가 도는 걸 느낄 수 있어요.(이때 통풍(바람)이 잘 부는 환경은 필수랍니다.)

 

스파티필룸 분갈이 해주기

분갈이는 우리 집에 온 지 반년정도가 지났을 때 해주었어요.

처음부터 상태가 뿌리가 꽉찬을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바로 해주지 못하고 반개월이 지나서야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역시나 화분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완전 가득 차있어요.

흙의 지분이 거의 없는 상태예요.

그래서 시든 잎들이 점점 많이 생기고 꽃이 피지 않았던 원인이었지 안나 싶네요.

그래도 어떻게 잘 버티고 새순은 또 잘 내줬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스파티필름이에요.

화분에서 식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방법은 화분 속에 수분이 거의 없을 때 빼주어야 뿌리째 꺼내기가 수월해요.

(뿌리손상도 줄일 수 있답니다)

 

뭉펴진 뿌리를 잘 풀어주어요
스파티필름의 정리된뿌리

 

가득 찬 뿌리들 그대로 화분에 식재하지 말고 맨 끝부분부터 잘 풀어올라가면서 정리해 주어요.

그래야 새로운 흙속에서 영양공급도 잘 받을 수 있어요.

사실 이렇게 부피가 큰 식물이라면 뿌리 가르기를 해서 2개나 3개의 화분으로 나누어 식재하면

물관리도 쉽고 여러모로 관리하기가 좋아져요.

하지만 화분이 부족하고 공간에 더 이상 식물을 늘리기가 부담스러워서

뿌리를 최대한 정리해 주고 다시 같은 화분에 식재해 주었어요.

화분도 더 이상 큰 화분을 구하기 힘들기도 했답니다.

분갈이 후 꽃이 많이 올라오고있어요.
현재의 스파티필름

 

분갈이 해준지 2달 정도 지나니 꽃대들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있어요.

고급지게 너무 예쁜 스파티필름의 꽃들이에요.

잎속에 숨어있는 작은 꽃대꽃대들이 계속올라오고있어요
점점 올라오고있는 꽃/예쁘게 펼쳐지고있는 꽃

스파티필름의 꽃은 수술같이 생긴 것이 꽃이고 하얀 잎은 불염포라고 해요.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면 꽃을 잘라내고 불염포만으로 꽃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알레르기가 심하다 하면 꽃은 제거하고 하얀 불염포잎만남겨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스파티필름의 꽃말은 세심한 사랑이라고 해요. 

하지만 세심하게 안 돌봐주어도 예민하지 않게 잘 성장하는 스파티필름이에요.

 

내년에는 아마 포기나누기로 식재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어야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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