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프라이덱 그린벨벳
작년 겨울에 잠깐 창문 열어놓았다가 냉해를 입고 시들시들한 잎 한 장만 겨우 살아있었던 프라이덱이 잘 이겨내 주면서 폭풍성장을 했습니다.
봄과 여름동안 상처 입었던 잎들은 다 잘라 없어지고 예쁜 잎들과 새순이 무성하게 자라준 프라이덱!!
프라이덱은 시선강탈하는 잎의 생김새 때문에 하나만 키워도 실내의 인테리어효과가 엄청나게 발휘되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식물 멍타임을 할 때 시선이 제일 많이 가고 바라만 봐도 너무 이쁜 프라이덱.. 그런데 점점 모체의 영양분을 뺏어먹는 자구들의 번식이 하나둘 점점 많아지더니 6개나 생겨버렸습니다...
더 이상 내버려 두면 모체프라이덱의 성장이 영향이 미칠 거 같아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분갈이진행!!
분갈이와 분촉을 할 때는 물을 줘야 할 건조한 시점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속이 촉촉할 때 분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젖은 흙과 뿌리가 붙어있기 때문에 뿌리나누기를 할 때 많이 끊어먹을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죠!!(여러 번 분갈이를 해본 결과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흙속이 어느 정도 건조할 때 분촉을 해주는 것을 추천해요.
프라이덱의 뿌리를 보면 동글동글 자구들이 달려 있는 모습이 보여요. 자구들을 잘 분리해서 흙에 잘 심어주면 애기 프라이덱들을 키울 수 있답니다.^^
이미 자구에서 자라난새순 들도 이미 많기 때문에 자구들은 채취는 패스합니다.^^
모체뿌리와 연결된 자구들에서 자라난 새순들을 조심히 살살 분리해 주면 쉽게 떨어져요.
잘나 눈줄기들은 각자의 크기에 맞는 화분에 다시 식재합니다.
프라이덱 분갈이하는 법
화분에 거름망을 깔고 난석 또는 마사토 등을 사용하여 배수층을 만들어줍니다.
흙의 비율은 분갈이용 흙 60%, 난석(소)또는 마사토 20%, 바크 20%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식재가 완료되면 하루나 이틀뒤에 배수구에 물이 빠질 정도로 줍니다.
그리고 모든 식물들에게 필수인 통풍과 햇빛! 과습은 금물!! 요것만 잘 지켜주면 잘 키울 수 있습니다^^
5개의 프라이덱식구들이 더 생긴 우리 집 올겨울 잘 지내고 내년 봄쯤엔 나눔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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