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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무늬싱고니움 (수경재배하기,무늬가 안날땐 줄기를 잘라요)

by 윤서비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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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싱고니움

키우기 쉬운 식물 싱고니움

2년 전쯤에 처음으로 접한 싱고니움이에요.

특히 무늬가 너무 매력적이라 한눈에 반해 데려오게 되었답니다.

싱고니움은 성장속도도 키우기도 너무 쉬운 식물 중하나예요.

건조하게 키워도 시듬하나 없고 새순을 엄청나게 잘 생성해 준답니다.

키만엄청자란 무늬싱고니움천장에 닿기 직전인 무늬싱고니움

 

싱고니움을 키우면서 가장 긴 지지대를 사봤던 것 같아요.

이때는 싱고니움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어서 그저 길게 자라는 대로만 두었었답니다.

길게 늘어진 줄기는 벽에 고정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주어도 예뻤을 싱고니움이에요.

하지만 길이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기 시작하고 성장하면서 늘 기대하던 무늬들이 많이 나와주지 않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공중뿌리들도 어느 정도 길게 자라기 때문에 몬스테라처럼 잘라내 물꽂이가 가능하겠다 싶어 하루 날 잡고 마디마디 모두 잘라서 물꽂이를 해주기 시작했답니다.

모두잘라서 물꽂이해주어요

 

잘라내 주는 위치는 아주 간단해요.

줄기에서 뿌리 같은 것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아래사진참고) 그것을 공중뿌리라고 부른답니다.

공중뿌리가 자란 부분의 줄기를 포함해서 잘라낸 뒤에 위의 사진처럼 공중뿌리가 잠길 정도로 물에 담가두면 어느새 뿌리들이 자라나기 시작해요.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라나면 그때 화분에 예쁘게 심어주면 된답니다.

공중뿌리생김새물꽂이할때 줄기를 잘라야하는 위치물을먹고 열심히 성장중인 무늬싱고니움의 공중뿌리뿌리가 잘 성장해서 화분에 식재해주어요
공중뿌리가난부분을 포함해서 잘라줘요 / 물꽂이중인 줄기모습

물꽂이를 하고 뿌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까지는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정도 걸렸어요.

6월 초에 물꽂이를 진행하고 7월 중순쯤에 화분에 식재해 주었답니다.

여러 개의 싱고니움 중 몇 개는 지인에게 선물하고 지금은 두 개의 싱고니움만 남아있어요.

지금 무늬가 없는 싱고니움무늬가 잘 생성된 무늬싱고니움

한 개의 싱고니움은 무늬가 아예 안 자라는 초록 싱고니움이 돼버렸고요.

다른 하나의 싱고니움은 한동안 휴식기가 길더니 요즘 새순을 하나씩 내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예쁘게도 무늬 지분이 많게 자라주고 있답니다.

무늬싱고니움이 반년이 지나서 드디어 애기 새순이 자라나고 있어요.현재 아주많이 성장한 무늬싱고니움이에요.
아주작은 새순이 자라나기시작했어요./현재 2024년 7월의 무늬싱고니움

 

특히 이 무늬싱고니움은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하기까지 9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아요.

그때까지는  새순도 보이지 않고 아주 조용하게 있었답니다.

그러다 한번 새순을 내어주기 시작하니 새잎이 나는 건 금방금방 자라요.

아무래도 뿌리가 흙속에서 오랜 시간 성장과 적응이 필요했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답니다.

(물꽂이 중인 뿌리성장이 더 필요했던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늬싱고니움의 무늬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물꽂이 후 새로 키워보기

무늬싱고니움의 무니가 잘 자라다 갑자기 지분이 없어지기 시작한다면 무늬지분이 있는 잎을 공중뿌리 포함해서 자른 뒤 물꽂이를 해주세요.(뿌리가 충분히 성장하면 화분에 식재)

지금 무늬싱고니움이 크고 있는 환경은 반그늘자리에 바람이 아주 잘 드는 곳에서 키우고 있어요.

물 주기는 흙이 깊숙이까지 바짝 마르면 주고 있답니다.

무늬를 키울 때 무늬가 안 자라는 정확한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요즘 몇 가지의 무늬식물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점은 조금은 건조하게 키워야 무늬가 잘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앞으로의 무늬싱고니움은 키 크게 키우지 않고 계속 물꽂이로 뿌리내리기를 해준 뒤 합식해서 풍성한 수형으로 키울 계획이에요.

그때까지 무늬지분을 많이 늘려서 더 멋있어진 무늬싱고니움을 기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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