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사 온 3000원짜리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봄이 되면 다이소에도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3년 전쯤 다이소에서 만난 무늬벤자민 고무나무는 상태가 좋은 모습은 아니었어요.
무늬의 잎은 노랗고 무언가에 잎들이 타있는데다가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무늬벤자민고무나무는 몸체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예쁘고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이 있는 식물이에요.
무늬벤자민고무나무를 키우고 싶었지만 큰 사이즈의 나무는 키우기가 부담스러워 바라보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다이소의 무늬벤자민 고무나무는 기운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작은 크기로 잎도 풍성했고 수형을 잘 잡아주면서 나무로 키워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3000원을 주고 데리고 왔답니다.
집에 데리고 오자마자 분갈이를 시켜주고 시든 잎들을 잘라내 주고 햇빛이 적당히 드는 곳에 두고 키웠답니다.
무늬벤자민고무나무의 수형정리(가지치기)
1년 동안은 처음모습 그대로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키우다가 수형이 너무 어수선해서 잔가지들을 잘라내 주었어요.
그리고 위로 쭉쭉 자라게 두었다가 나무처럼 자라는 수형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올해 봄에 아랫잎들을 잘라내 주었답니다.
조금은 앙상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예쁘게 변해져 있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무늬벤자민고무나무의 그동안의 성장과정을 비교해 보니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목대도 좆금은 굻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주 가끔 영양제만주고 흙이 마르면 잎샤워와 함께 충분히 물을 주고 있어요.
또 실내에서 키우는 중이기 때문에 매일 2번씩 집안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있답니다.
이조건만 잘 지켜주기만 하면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데도 알아서 잘 커주는 무늬벤자민고무나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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