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량금(Ardisia crenata)
오늘 이야기할 식물은 백량금입니다.
이 식물은 빨갛고 작은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가득 열리는 것이 특징인 식물입니다.
사진상에는 열매가 맺어진 모습이 없어 아쉽지만 풍성하고 가득 맺어진 모습을 보면 매우 화려하고 예쁩니다.
또 열매가 맺어져 있는 기간이 9개월 정도로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관상수로 많이 키우고 있는 식물입니다.
백량금은 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역인 제주도, 홍도 등의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타이완 , 일본, 중국등에도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이식물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면서 매우 귀한식 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 량의 금보다 더 귀한 만량금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식물은 백량금으로 불리지만 현재 유통될 때 만량금이라고 명칭 되어 있습니다.
백량금의 잎과 뿌리는 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재료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의 뿌리에서는 녹농균, 대장균, 포도상구균을 억제해 주는 능력이 있고, 알코올을 첨가하여 추출하면 피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잎 또한 혈액순환과 어혈등을 풀어주는 효과 가 있다고 합니다.
미용효과에도 영향이 있어 화장품재료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하고 다양한 약재로도 쓰였던 이 식물은 의학이 발달하기 전 이었던 시대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매우 귀한 식물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식물은 아주 오래전 매우 비싼 값으로 거래되기도 했으며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식물이었다고 합니다.
백량금의 햇빛과 통풍
백량금은 반양지와 반음지에서도 매우 잘 크는 식물입니다.
강한 햇빛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해가 드는 창가가 있는 실내에서 키우기가 적합한 식물입니다.
또한 모든 식물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통풍입니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며 바람이 잘 통하도록 만들어줍니다.
통풍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각종 병충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백량금의 물 주기
키우는 환경에 따라 물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간을 정해서 주기보다 흙이 말라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줍니다.
백량금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겉흙이 마르면 화분의 배수구에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에는 속흙까지 마른 뒤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량금의 분갈이
식물이 화분보다 커지기 시작하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어도 뿌리가 썩지 않을 수 있는 배수가 좋은 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은 넓이가 넓적한 화분보다 길이가 긴 것으로 선택합니다.
흙의 배합은 분갈이흙 70%와 굵은 알갱이(마사토 또는 난석) 30%로 혼합하여 식재합니다.
백량금의 번식
이 식물은 주로 열매를 이용하여 번식합니다.
삽목도 가능하지만 성공률이 낮다고 합니다.
열매가 빨갛게 익은 후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열매의 껍질을 까줍니다.
까주고 난 뒤 속에 나오는 작은 씨앗을 흙에 바로 심어줍니다.
1달에서 2달 뒤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삽목 하는 방법은 어느 정도 건강해 보이는 순가지를 잘라내 줍니다.
잘라낸 가지는 아랫잎들을 제거하고 윗 잎들을 3~4장 남겨둔 뒤 흙에 꽂아줍니다.
뿌리가 잘 내리기 시작한다면 새순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백량금의 꽃과 열매
백량금의 꽃은 하얀색입니다.
봄에 하얗고 작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 달가량 피어있던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열매는 가을 즘이 되면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빨갛게 맺어진 열매는 매우 긴 시간 열려 있습니다.(9개월가량)
한겨울이 되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될 때 까지도 풍성하게 맺어져 있는데, 그래서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베리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열매는 화려하고 예쁘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량금의 꽃말은 부귀, 덕 있는 사람, 재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량금, 자금우, 산호수 구분하는 법
이 세 가지 식물은 생김새가 매우비슷하고 또 유통되는 명칭이 따로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돈하여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이 세가지 식물의 유통되어지는 명칭부터 정리해 두면 구분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백량금은 만량금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금우는 천량금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산호수는 이름 그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열매가 맺어지는 모습을 보고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키우는 환경에 따라 열매가 조금 맺어질 수도 많이 맺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열매가 가장 많고 풍성하게 맺어지는 것은 백량금입니다.
자금우(천량금)의 열매는 4~5개 정도 맺어진다 하면 백량금은 포도송이처럼 가득 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호수의 열매는 하나의 줄기에서 3~4개 정도의 열매가 맺어지는 모습입니다.
잎의 모양 또한 백량금의 잎의 폭은 좁고 짙은 녹색입니다.
자금우와 산호수의 잎은 좀 더 옅은 녹색이며 잎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이처럼 매우 비슷한 모습이지만 잎과 열매만으로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 식물모두 자금우과에 속하는 식물로 생김새도 비슷하고 맺어지는 열매도 비슷합니다.
꽃보다는 오랜 시간 맺어지는 열매들을 보는 것을 더 매력으로 여겨지는 식물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키워보고 싶다면 열매가 맺어지는 양을 보고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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