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유명해서 사본 노크흙
가을이 시작하면 우리 집 식물들도 분갈이를 해주기 시작해야 할 시기예요.
특히 무늬식물들은 노크흙으로 분갈이를 해주고 싶었어요.
노크흙은 SNS에서 유명한 알보의 왕으로 유명하신 노크님이 만드신 흙이에요.
알보,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안스리움등 각종 관엽식물에 도움이 되는 흙배합이라서 이것저것 섞지 않고도 노크흙만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도 된다고 되어 있어요.
노크흙의 흙배합은 물이끼가 퇴적과 분해가 되어 만들어진 피트모스 70% 와 수분을 머금고 통기성에 도움을 주고 가벼운 펄라이트 30%의 배합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해요.
가격은 5L에 10,000원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두 포대를 사 왔네요.
노크흙 구매방법
얼마 전 휴일에 구경삼아 방문한 노크님의 식물카페 로이로스터스에서 겸사겸사 구매해 왔답니다.
인터넷 배송으로 노크의 정원 사이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요.
https://smartstore.naver.com/alboking
2024.10.14 - [맛집정보] - 알보의 왕 노크님의 카페 로이로스터스 방문후기
노크흙으로 분갈이하기
우선, 우리 집 식물들 중 무늬식물들을 우선 적으로,그리고 분갈이가 시급한 아이들 먼저 분갈이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뿌리가 가득해져서 물마름과 하엽이 진행되는 퍼플프린스
한동안 무심했던 무늬싱고니움
자꾸 무늬가 사라지는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
우선 이 세 가지 식물들 먼저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뿌리에 있는 흙들을 살살 털어내고 다고 조금 터 큰 화분에 식재해주었어요.
화분에 거름망 깔고 노크 흙만으로 분갈이 진행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도 흙을 조금씩 털어내주고 다시 화분에 식재.
화분 거름망까지 뿌리가 단단히 감싸고 있었답니다. 무늬가 또 안 보이기 시작했어요.
성장세를 보다가 다시 가지치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흙위까지 빽빽하게 자랐던 퍼플프린스의 뿌리들
뿌리가 정말 가늘고 안개 같은 느낌이라서 분갈이할 때 뿌리가 많이 잘리는 경향이 있어요.
어쩔 수 없는 퍼플프린스의 뿌리예요.
이번엔 조금 큰 사이즈의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답니다.
흙이 남으니 우리 집 식물들 몇 가지 더 분갈이해 주기
분갈이할 때 준비한 새 흙들은 웬만하면 전부 사용하는 편이에요.
창고에 보관해 두면 흙이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서 새흙은 분갈이 필요한 정도의 양만 그때그때 사는 편이랍니다.
5L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아 다른 식물들도 추가로 분갈이를 더 해주었답니다.
그래서 호주매화와 뿌리나누기로 예민해졌던 프라이덱들도 노크흙으로 분갈이해 주었어요.
프라이덱도 진작에 해주었어야 할 식물들이었답니다.
새 흙속에서 뿌리가 더 많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분갈이해 줘요.
노크흙으로 분갈이 후 1달이 지난 후의 식물들 모습
한 달이 지난 현재 매일 보는 식물이라 성장이 눈에 띄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 글을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비교해 보니 빠른 성장이 눈에 보이네요.
무늬싱고니움
분갈이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무늬싱고니움의 새잎이 금세 자라서 펼쳐지려 준비 중에 있어요.
새잎도 예쁜 무늬가 잘 발현되고 있답니다.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바리에가타도 새잎들이 크고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하지만 무늬가 없어요. 조만간 한 번 더 줄기를 잘라내 볼까 하고 있답니다.
퍼플프린스 3 총사
분갈이가 제일 시급했던 퍼플프린스 3 총사였어요.
분갈이 후 한 달이 지난 요즘 매우 싱그러워진 모습이 느껴지시죠.
호주매화
호주매화도 약간의 잎마름과 시듬이 있었어요.
분갈이 후 한 달이 지난 최근에 가지치기를 한번 해주었고요.
잎색이 좀 더 건강해진 게 눈에 보여요.
올해 겨울에도 예쁜 꽃을 만개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프라이덱 3 총사
뿌리나누기에 뿌리몸살이 꾀 오래 걸렸던 프라이덱이에요.
아주 작은 자구의 프라이덱은 사실 뿌리나누기를 하면 안 됐었는데 강제로 했더니 성장도 느리고 화분도 식물에 맞지 않게 너무 컸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각자의 크기에 맞는 화분에 알맞게 식재해 주었어요.
모체 프라이덱(오른쪽사진)에서는 새순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분갈이해 주자마자 엄청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어요.
얼른 뿌리가 더 건강해져서 큰 잎들이 자라 낫으면 좋겠네요.^^
고생 많은 우리 집 프라이덱입니다.
노크흙이 유명한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식물들이 한 달 새 더 건강하게 변한 모습을 보니 더 느껴지네요.
물론 다른 분갈이 흙들도 좋은 흙이 많아요.
노크흙이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우리 집의 많은 식물들을 전부 분갈이해 주기에는 부담이 있어요.
그래서 나머지 분갈이 해야 할 식물들은 다른 흙을 사용하여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뿌리가 약하거나 시들어가는 식물에게는 노크흙으로 분갈이해주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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